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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정규리그 MVP 포함 7관왕 영예…강유림 스타 신인선수상 수상(종합)
작성 : 2021년 02월 25일(목) 12:39

박지수 / 사진=팽현준 기자

[여의도=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B스타즈의 박지수가 정규리그 MVP 포함 7관왕에 올랐다.

박지수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박지수는 올 시즌 KB스타즈의 골밑을 지키며 22.33점, 15.2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WKBL 최초 시즌 전 경기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족적을 남겼다.

박지수의 평균 15.23개의 리바운드는 WKBL 출범 이래 국내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0년 겨울리그 정은순(당시 삼성생명)이 기록한 13.75개였다. 득점왕, 리바운드 동시 석권 역시 국내 선수 최초이고 외국인 선수까지 포함해도 2014-15시즌 엘리사 토마스(당시 KEB하나은행) 이후 최초다.

박지수는 어시스트 부문에서도 9위에 자리하며 전천후 활약을 선보였다. 골밑에 투입된 공을 외곽에 있는 선수들에게 적재적소에 배분하며 팀 공격을 견인했다. 블록슛(평균 2.50)과 2점 야투성공률(평균 58.3%), 공헌도 부문에서도 1위를 거머쥐었다.

박지수는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팀성적 2위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총 108표를 얻으며 우승팀 선수인 김소니아(우리은행,24표)를 따돌리고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박지수는 "사실 이 상이 굉장히 욕심이 났는데, 저희가 우승을 못 이뤄냈기 때문에 욕심을 접었었다. 그런데 이렇게 큰 상을 주신 기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KB스타즈 식구들 너무 감사하고, 그런데 정규시즌 우승 못해서 아쉽고 꼭 포스트시즌 우승해서 더욱 당당하게 MVP를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박지수는 정규리그 MVP 외에도 득점상, 2점야투상, 리바운드상, 블록상, 윤덕주상(통계상), 베스트5센터 등 총 7관왕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시즌 4관왕에 이어 올 시즌에는 7관왕을 거머쥐며 WKBL 최고의 아이콘으로 우뚝섰다.

강유림 / 사진=팽현준 기자


한편 생애 단 한 번 뿐인 스타 신인선수상은 만장일치로 하나원큐의 강유림이 수상했다.

강유림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라며 "많이 부족한 데 믿어주시고 기회 주신 이훈재 감독님, 잘할 수 있게 도와주신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구단 관계자분들과 트레이너 선생님들 감사하다"면서 "늘 격려해주시는 우리팀 언니들, 동생들, 친구들 감사하다. 떨리고 신기하기도 하고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신 덕에 이렇게 상을 탈 수 있게된 것 같다"고 전했다.

올 시즌 베스트 5에는 박지현(우리은행), 신지현(하나원큐)이 가드 부문, 김소니아(우리은행), 김단비(신한은행)이 포워드 부문, 박지수가 센터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통계상 부문에서는 자유투상 강아정, 3득점상 강이슬, 3점야투상 한채진, 어시스트상 김진희, 스틸상은 박지현이 거머쥐었다.

또한 모범선수상은 이경은, 우수수비선수상은 김단지, 최우수 심판상은 류상호, 식스우먼상 구슬, 포카리스웨트 MIP(기량발전상) 김소니아, 지도상 위성우, 프런트상 김병천 사무국장(KB스타즈)이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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