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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문전박대 논란' 사유리 "무례한 행동…직원에 사과" [전문]
작성 : 2021년 02월 25일(목) 09:21

사유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화재를 대피하기 위해 한 카페에 방문했다가 입장을 거부당했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킨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사유리)가 사과했다.

사유리는 25일 자신의 SNS에 "어제 제가 썼던 감정적인 글 때문에 하루종일 불편하게 했던 스타벅스 직원분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오로지 제 입장만 생각하고 매장과 직원분에게 피해가 갈수도 있는 상황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무례한 행동을 한 거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고 분명히 지켜져야 하는 원칙이 있었는데, 어제 제가 너무 다급한 마음에 큰 실수를 했다"며 "코로나 때문에 작은 아기를 데리고 병원에 가는 것이 겁이 났지만 대피소도 아닌 스타벅스에 잠시 머물려고 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내 생각이 짧았다. 오늘 스타벅스에 찾아가서 직접 그 직원분에게 사과하고 대화를 나누고 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사유리는 자신의 SNS에 전날 아파트 화재로 긴급 대피한 순간을 전하며 "어느 정도 화재인지 파악하지 못해 아파트 건너편에 있는 스타벅스로 들어갔다. 아들이 추워서 입술을 덜덜 떨고 있었고, 빨리 따뜻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 주고 싶었다. 따뜻한 음료를 시키려고 서 있는데 직원이 QR코드를 먼저 해야 된다고 했다. 화재 때문에 빨리 나가느라 이모님이 핸드폰을 안 가지고 나갔다고 우리의 상황을 설명했지만 매장에서 못 마신다고 나가라고 하더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이 글의 목적은 비판이 아니다. 직원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의무를 다 한 거다. 하지만 엄마로서 아이가 추위에 떨고 있는 상황에 핸드폰이 하나 없다는 이유로 매장에서 내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스타벅스는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사유리씨에게 QR코드 혹은 신분증 확인 후 수기명부 작성 부분을 친절하게 안내했다"며 "방역지침을 최대한 준수하고자 노력한 부분으로 이해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냈다.

▲이하 사유리 SNS 글 전문.

어제 제가 썼던 감정적인 글 때문에 하루종일 불편하게 했던 스타벅스 직원분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오로지 제 입장만 생각하고 매장과 직원분에게 피해가 갈수도 있는 상황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무례한 행동을 한거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가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고 분명히 지켜져야하는 원칙이 있었는데 어제 제가 너무 다급한 마음에 큰 실수를 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작은 아기를 데리고 병원에 가는것이 겁이 났지만 대피소도 아닌 스타벅스에 잠시 머물려고 한 것은 지금생각해도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오늘 스타벅스에 찾아가서 직접 그 직원분에게 사과하고 대화를 나누고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미숙한 절 혼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여줄수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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