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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석 결승득점' 현대모비스, KT에 99-96 승리…1위 KCC와 2.5G 차
작성 : 2021년 02월 24일(수) 21:22

장재석·브랜든 브라운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접전 끝에 부산 KT를 꺾고 휴식기 이후 첫 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와 홈경기에서 99-9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25승15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를 유지했다. 1위 전주 KCC와의 격차는 2.5게임 차로 줄었다. 반면 부산 KT는 19승20패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의 외국인 선수 숀 롱은 29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뽑아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장재석은 결승 득점 포함 16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KT의 포인트가드 허훈은 32점 12어시스트를, 포워드 양홍석은 21점 5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빠른 템포로 득점을 올리며 시소 게임을 이어갔다. 팽팽한 승부는 4쿼터 막판에서야 결정이 났다.

승부처에서 먼저 달아난 팀은 현대모비스였다. 4쿼터 2분여를 남기고 이현민의 엘리웁 패스를 그대로 숀 롱이 덩크슛으로 연결하면서 94-92로 도망갔다.

리드를 빼앗긴 KT는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허훈의 점프슛, 김영환의 골밑슛이 모두 림을 외면해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수비에서 장재석의 골밑슛을 블록한 뒤 김영환의 속공 득점으로 94-94,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KT는 이어진 수비에서 클리프 알렉산더가 스틸 후 U파울을 얻어내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알렉산더는 이후 자유투 2구 중 1개를 넣었고 이어진 공격에서도 숀 롱에게 자유투를 얻어내 1점을 추가하며 96-94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저력은 만만치않았다. 4쿼터 종료 26초를 남기고 장재석이 바스켓카운트를 성공해 순식간에 판도를 뒤집었다. 장재석은 자유투까지 넣으며 팀에게 97-96 리드를 선사했다.

KT는 이후 공격에서 허훈의 중앙 돌파로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허훈이 턴오버를 범하면서 공격권을 현대모비스에게 내주고 말았다.

승기를 잡은 현대모비스는 4쿼터 종료 3초를 남기고 김민구가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현대모비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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