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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레바 28점'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완파하고 3위 도약
작성 : 2021년 02월 24일(수) 20:44

라자레바·조송화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IBK기업은행이 라자레바의 맹활약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완파했다.

IBK기업은행은 24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22 25-23 25-23)으로 이겼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승점 39점을 기록하며 한국도로공사(승점 37점)를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흥국생명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승점 53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IBK기업은행의 라자레바는 28점을 쏟아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흥국생명의 김연경과 이한비는 각각 19점과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1세트 초반부터 흥국생명을 몰아붙였다. 1세트 1-1에서 라자레바의 오픈 공격과 김수지의 속공, 표승주의 서브, 라자레바의 블로킹을 묶어 6-1로 달아났다. 이어 6-2에서 라자레바의 퀵오픈과 김주향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9-2로 벌렸다.

IBK기업은행은 결국 1세트 후반 흥국생명의 추격을 뿌리치고 24-22에서 라자레바의 백어택을 통해 세트스코어 1-0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IBK기업은행은 2세트 17-17로 맞선 상황에서 라자레바의 백어택, 표승주의 퀵오픈, 상대 범실을 묶어 20-17로 도망갔다. 이후 24-23으로 쫓긴 IBK기업은행은 김주향의 퀵오픈을 통해 2세트를 잡아냈다.

승기를 따낸 IBK기업은행은 3세트 9-7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라자레바의 오픈으로 격차를 11-7로 벌렸다. 이후 21-20에서 김주향과 라자레바의 퀵오픈으로 23-20까지 달아났다. 끝내 IBK기업은행은 24-23에서 상대 김연경의 네트터치를 통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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