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KBO리그행을 선택한 추신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텍사스는 24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추신수가 지난 7년간 보여준 타격과 안타, 미소, 우리 사회를 위해 해왔던 것들을 잊지 못할 것"이라면서 "한국에서도 행운을 빌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신수의 사진을 게재하며 '고맙다, 추신수(THANK-YOU, SHIN-SOO CHOO)'라는 문구를 올려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신세계그룹은 23일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추신수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16년간의 메이저리그 경력을 마무리하고 국내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한 추신수는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거쳐 2014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7년 계약을 맺었다. 추신수는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뒤 높은 출루율로 리그정상급 1번타자 역할을 수행했다.
추신수는 특히 2018년 타율 0.264 21홈런 62타점 출루율 0.377 장타율 0.434를 기록하며 '2018 텍사스 구단 올해의 선수'로 선택돼 구단 역사에 족적을 남긴 바 있다. 텍사스는 이러한 추신수와의 추억을 기억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추신수의 2021시즌 연봉은 27억 원으로, 추신수는 이 가운데 10억 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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