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선미가 데뷔 15년차 소감을 전했다.
선미의 디지털 싱글 앨범 '꼬리 (TAIL)' 발매 쇼케이스가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데뷔 15년차를 맞은 선미는 "아직까지는 잘 버티는 느낌"이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 박미선 선배님과 촬영을 했는데 오래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거라고 하시더라. 그 말을 박진영 PD님도 해주셨다. 아직까진 내가 잘 버티고 있구나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감사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계속해서 "부담감이 많은데 이번에도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었다. 10분 전까지도 '나 못 하겠다' 했는데 최근에 마음이 힘들었던 게 어느 순간 제가 스스로 한계를 정해놔버린 거다. 근데 그 한계가 진짜 한계가 아니다. 내가 얼마든지 마음을 먹으면 부술 수 있는 한계다. 적어도 나는 나를 믿어줬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많이 혼란스럽기도 하고 많이 지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무대에 서서 공연할 수 있고 곡을 쓰는 이유는 정말 팬들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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