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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풀타임' 킬, 퓌르트에 1-2 역전패…4위 추락
작성 : 2021년 02월 23일(화) 10:41

이재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7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킬은 역전패를 당했다.

킬은 23일(한국시각) 오전 4시30분 독일 퓌르트의 스포르트파크 란돌프 토마스 좀머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0-2021 분데스리가2 그로이터 퓌르트와 22라운드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킬(골득실 +15)과 퓌르트(골득실 +18), 모두 승점 42점을 마크했다. 골득실 차로 인해 킬이 4위, 퓌르트가 리그 2위에 랭크됐다.

관심을 모았던 이재성은 이날 선발 출전해 7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특히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의 숨결을 불어넣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날 먼저 포문을 연 것은 킬이었다. 전반 4분 조슈아 메이스가 파비안 리즈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퓌르트의 골 망을 열었다.

일격을 당한 퓌르트는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전반 27분 하바드 닐센이 다비드 라움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1-1,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허용한 킬은 이재성을 통해 공격을 풀어나갔다. 이재성은 전반 29분과 전반 31분 리즈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넣어줬다. 리즈는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재성은 이후 전반 34분 헤딩 슈팅, 전반 41분 감각적인 슈팅을 터뜨리며 득점을 노렸지만 골 문을 외면하고 말았다.

킬은 후반전에도 이재성을 중심으로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공격적으로 밀고 나왔다. 그러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킬의 공세를 버틴 퓌르트는 후반 38분 상대 뮐링의 자책골을 틈타 2-1 리드를 잡았다. 이후 경기 템포를 줄이며 안정적인 운영으로 킬의 공격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퓌르트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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