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유벤투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맹활약에 힘입어 크로토네를 완파했다.

유벤투스는 2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3라운드에서 크로토네를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승점 45점을 기록하며 AS로마, 아탈란타, 라치오를 제치고 3위로 점프했다. 반면 크로토네는 승점 12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유벤투스의 간판스타 호날두는 이날 멀티골을 작렬하며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을 따돌리고 세리에A 득점 선두(18골)에 올랐다.

유벤투스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크로토네를 몰아붙였다. 결국 전반 38분 호날두가 알렉스 산드로의 도움을 받아 헤딩 득점을 터뜨려 1-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호날두는 아론 램지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크로토네의 골 망을 흔들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멀티골을 통해 전반을 2-0으로 마무리했다.

흐름을 잡은 유벤투스는 후반에도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어 후반 21분 웨스턴 맥캐니가 침착한 슈팅으로 크로토네의 골네트를 갈라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유벤투스는 이후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크로토네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유벤투스의 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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