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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김동희, '스카이 캐슬' 형제 나란히 '학폭' 의혹 [ST이슈]
작성 : 2021년 02월 22일(월) 16:57

조병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배우 조병규와 김동희의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스카이 캐슬'에 형제로 출연했던 배우가 나란히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조병규는 22일 자신의 SNS에 "반드시 제 입장 밝히겠습니다. 기다려 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앞서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병규와 뉴질랜드에서 학교를 다녔다는 A씨가 학창 시절 조병규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이 담긴 글을 올렸다.

이는 허위 사실로 알려졌다.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허위 게시글 작성자는 자수하여 본인이 작성한 글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본인의 잘못과 위법행위를 후회하고 있으며, 사과하는 선에서 선처해줄 것을 호소했다"며 당사가 작성자의 진위를 확인하고, 작성자가 직접 허위 게시글을 삭제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소속 배우에 대한 위법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가능한 법적 절차를 모두 진행하고 있었으나,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본인의 잘못을 반성하고 여러 차례 선처를 구하는 의사를 전해온 것을 감안하여 작성자로부터 다시는 위법행위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확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논란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조병규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연이어 나타난 것.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병규는) 초중학교 때도 소위 말하는 일진이나 질 안 좋은 친구로 유명했다"며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 조병규가 자전거를 빌려달라는 협박을 했고, 거절하자 그가 BB탄 총을 난사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또한 조병규와 뉴질랜드에서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조병규는) 제게 있어 무척 두려운 존재"라며 조병규에게 폭행과 언어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소속사는 다시 한번 "본인 확인 결과 학교 폭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악의적인 목적으로 조병규 배우를 향해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 진행 중"이라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조병규를 향한 '학폭'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본인이 해명을 예고하는 글을 올릴 만큼 그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동희 / 사진=DB


김동희도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22일 김동희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99년생 배우 김동희 학폭 가해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B씨는 "애들 때리고 괴롭히는 게 일상이었던 애(김동희)가 당당히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갖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게 너무 꼴 보기 싫다. 동창들이 증거를 더 모아보겠다 하니 추가되는 대로 더 올리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지금 학폭 논란 있는 분들은 김동희에 비하면 굉장히 귀여운 수준이다. 본인이 제일 잘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동희와 중학교를 같이 다녔다는 작성자 역시 "(김동희가) 전자담배를 목에 걸거나 교복 주머니에 갖고 다니면서 교실 안에서 피우기도 했다. 장애를 겪고 있는 동창생에게 불리한 게임으로 뺨을 때리거나 만만한 친구들을 불러 안마를 시켰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김동희의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22일 "관련된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소속사는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김동희와 관련 게시글에 대해 확인한 결과 이 글은 2018년에 처음 게재됐고, 당시 소속사에서 배우 본인과 학교 관계자에게 사실을 확인을 해 본 결과, 학폭과 관련된 일이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피해자가 아니고 제3자라고 했던 작성자는 당시 올렸던 글을 삭제했고 더 이상 법적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그런데도 3년이 지난 뒤 다시 똑같은 내용의 허위사실을 게재했다. 본 소속사는 해당 사안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동희의 학폭을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같은 초등학교를 나왔는데 학교 일진이었다. 친구들 때리고 담배, 술 다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병규와 김동희는 인기리에 방송된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 형제로 출연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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