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평소에 비싸서 먹지 못했던 킹크랩 가격이 급락했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킹크랩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17일 서울 가락시장에 따르면 이날 킹크랩은 1㎏에 4만5000~4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전날 1㎏당 3만~4만원이었던 것에 비해 하루 사이 가격이 50％ 뛴 것이다.

이 같은 킹크랩 가격 급등락은 최근 이틀 사이 킹크랩 가격이 반토막 났다는 소식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킹크랩을 찾는 소비자가 급격하게 늘었기 때문이다.

가락시장에서 수산물을 판매하는 한 상인은 "보통 상인들이 하루 판매할 물량으로 200~300kg 정도를 갖다놓는데 어제는 킹크랩이 반나절 만에 동이 났다"며 "이틀 새 킹크랩을 찾는 손님들이 몰려 추석 명절 때처럼 시장이 붐볐다"라고 설명했다.

관련업계에서는 10~12월은 크랩류(게)의 성수기인 만큼 앞으로 킹크랩 가격이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김미현 기자 dodobobo@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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