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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2'·'괴물'→'빈센조'·'타임즈', 土 안방극장 대격돌 [ST이슈]
작성 : 2021년 02월 20일(토) 16:10

펜트하우스2 괴물 / 사진=SBS, JTBC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토요일 안방극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먼저 2020년 하반기를 뜨겁게 달구며 안방극장을 장악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가 19일 첫 방송됐다. '펜트하우스2'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다.

최고 시청률 30%(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 육박하며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인 만큼 시즌2를 향한 기대감이 큰 것은 당연지사였다. '펜트하우스2'는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전개와 한층 커진 스케일로 돌아와 시청자들의 기대를 확신으로 바꿨다.

'펜트하우스2'는 첫 회부터 최고 시청률 20.9%를 기록하며 '펜트 신드롬'의 귀환을 당당히 알렸다.

이날 신하균, 여진구 주연의 JTBC 드라마 '괴물'도 첫 방송됐다.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 작품.

'괴물'은 촘촘한 전개 곳곳에 치밀하게 복선을 쌓아가며 심리 추적 스릴러의 진수를 선보였다. 서스펜스를 극대화한 섬세한 연출, 밀도 높은 대본과 음악의 시너지는 시작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배우 신하균, 여진구는 '연기 괴물'의 저력을 과시하며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첫 방송에서 4.5%를 기록하며 순항을 알린 '괴물'은 이러한 호평에 힘입어 더욱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빈센조 타임즈 / 사진=tvN, OCN 제공


여기에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 OCN 토일드라마 '타임즈'도 출격한다. 먼저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법으로는 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들의 지독하고 화끈한 정의구현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왕이 된 남자', '돈꽃'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희원 감독과 '열혈사제', '김과장' 등 위트 넘치는 필력을 가진 박재범 작가, 배우 송중기, 전여빈 등의 조합은 '빈센조'를 기대하게 하는 가장 큰 요소다. "소재와 인물 설정부터 전형적인 틀을 벗어났기에, 이야기 전개 역시 예측 불가하다"라고 자신한 '빈센조'의 제작진, 배우들이 이름값을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타임즈'는 5년 전 과거의 기자 이진우(이서진)와 전화 연결된 서정인(이주영)이 아버지 서기태(김영철) 대통령의 죽음을 막으며 위험한 진실과 마주하는 타임워프 정치 미스터리 드라마다.

5년의 시간차를 두고 타임라인이 왜곡되면서 불러올 나비효과, 그 안에 숨겨진 진실을 좇는 이서진, 이주영의 비대면 공조, 그리고 소용돌이치는 미스터리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개연성을 부여할 명품 신스틸러들이 대거 출연한다는 점이 이 작품의 기대 포인트다.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OCN의 역사를 쓴 '경이로운 소문'의 후속작인 '타임즈'가 연달아 '대박'을 터트릴 수 있을까.

이날 '빈센조'는 밤 9시, '펜트하우스2'는 밤 10시, '타임즈'는 밤 10시 30분, '괴물'은 밤 11시에 30분 간격으로 방송된다. 토요일 안방극장 대전의 승기는 누가 거머쥐게 될지 많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향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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