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우리카드가 알렉스와 나경복의 활약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완파했다.

우리카드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16 26-21 34-32)으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승점 53점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대한항공은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승점 58점으로 1위를 마크했다.

우리카드는 알렉스와 나경복이 각각 23점과 17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2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우리카드였다. 1세트 9-6에서 알렉스의 연속 득점과 하승우의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을 묶어 14-6으로 달아났다.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한 우리카드는 24-16에서 상대 범실을 통해 1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2세트 16-16에서 알렉스의 오픈과 상대 범실, 알렉스의 서브 득점을 묶어 19-16으로 달아났다. 이어 24-21에서 하현용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3세트 치열한 접전 끝에 맞이한 32-32 듀스 상황에서 나경복의 시간차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따냈다. 이후 우리카드는 하현용의 블로킹으로 이날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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