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메이저리그가 선수와 스태프들을 대상을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 가운데 총 13명이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20일(한국시각) "4336건을 검사한 결과 0.3%인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선수 9명, 스태프가 4명이며, 30팀 중 11팀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시즌 코로나19 여파로 60경기만 펼치는 단축 시즌을 치렀다. 그 과정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코로나19 단체 감염 사례들이 등장하면서 리그 일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메이저리그는 2021시즌 단축 시즌이 아닌 162경기를 모두 진행하기로 했다. 어느 때보다 리그 일정을 위해 코로나19 방역을 힘 써야 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벌인 첫 코로나19 전수 검사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검사 과정을 거친 뒤 캠프에 합류한 인원들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24일 전 구단이 풀 스쿼드를 캠프에 소집한다. 이어 시범경기 일정은 28일부터 3월31일까지, 리그 개막은 4월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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