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박상하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상하 삼성화재 선수 이야기입니다"라는 제목으로 학교폭력 폭로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1999년 제천중학교 입학해서 1학년 5반이었고 박상하는 3반이었다"면서 "입학식 다음날부터 지옥이 시작됐다. 시골에서 왔단 이유로 가해자들의 주동 하에 왕따시키고 삥 뜯고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글쓴이는 상세한 진술로 박상하를 비롯한 가해자들에게 당했던 피해사실을 털어놨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화재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삼성화재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19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박상하 선수의 중학교 재학 시절 학교폭력에 대한 글이 게시됐다"며 "구단은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사실여부 확인을 위해 선수 개인 면담을 실시했으며, 당시 재학했던 학교 측에 관련 내용을 질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1차적으로 확인한 결과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박상하 선수 본인과의 면담 결과, 박상하 선수는 해당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으나, 구단은 좀 더 명확한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 구단 차원에서 게시글 작성자와의 대면 면담 및 구체적인 사실 확인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삼성화재는 더불어 "명확한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박상하 선수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빠른 사실확인을 통해 해당 건에 대한 추가 확인 내용을 말씀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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