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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벽 이상운동증' 이봉주, "근육 경련 탓 허리 굽어"→응원 세례 [ST이슈]
작성 : 2021년 02월 19일(금) 16:43

이봉주 근황 / 사진=양준혁 인스타그램, 유튜브 캡처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전 마라톤 선수 이봉주가 여전히 부상을 회복하지 못한 근황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전 야구선수 양준혁은 18일 이봉주의 근황을 공개했다. 양준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봉주의 마이웨이. 양신 스포츠 아카데미에서 이봉주, 김요한, 양준혁 '뭉찬' 찐 멤버들이 올만에 뭉쳤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한 채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이봉주의 모습이 담겨 있다. 부상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한 탓이다.

이봉주는 지난해 1월 JTBC '뭉쳐야 찬다' 사이판 전지훈련 촬영 중 부상을 입었다. 폐타이어를 허리에 끼고 달리다 극심한 허리 통증을 느꼈고, 이후 증상이 악화돼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당시 그는 멤버들과 영상 통화를 통해 "허리가 지금 잘 펴지지 않는다. 축구 때문에 그런 건 아니다. 치료를 잘 해서 복귀하도록 하겠다"고 상태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봉주는 좀처럼 부상 여파를 극복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7월 이봉주는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몸이 안 좋은 상태다. 복근이 다쳐서 계속 경련이 일어나는 상태"라며 "제가 건강만은 자신이 있었는데 아프고 보니까 건강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느끼고 있다. 또 최근에 대상포진도 걸렸다. 온몸을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비슷한 시기, MBC 표준FM '싱글벙글쇼 배기성, 허일후입니다'에서는 "통증은 없는데 계속 떨리니까 허리까지 굽어진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소속사 유튜브를 통해 직접 부상 상태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봉주에 따르면 허리부상이 아닌 '복벽 이상운동증' 진단을 받았다고. '복벽 이상운동증'은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복벽 근육의 불수의적 수축을 뜻한다.

그는 "그전부터 조금식 전조 현상이 일어났고 그때 제가 몸에 대해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그걸 잘 못해서 병을 더 키우지 않았나(생각한다)"면서 "유명하다는 분들 다 수소문해서 다 찾아봤는데 원인을 못 찾으니까 치료 늦어지고 있다. 말초신경에 문제가 있는 건지 뇌쪽에 문제가 있는 건지 알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또한 그는 "배에서 당기는 현상 때문에 허리가 굽어지는 현상이 있다. 경출뿐 아니라 흉추, 요추에도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며 "요즘에는 운동으로 이겨내려고 등산도 하고 재활훈련으로 이겨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재차 공개된 근황 사진에서도 이봉주가 회복을 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걱정과 그의 회복을 기원하는 바람이 쏟아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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