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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스카스 수상자' 손흥민 "푸스카스 아레나서 골, 특별한 느낌" [유로파리그]
작성 : 2021년 02월 19일(금) 09:43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푸스카스 상' 수상자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득점을 터뜨린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2시55분(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1차전에서 볼프스베르크에 3-1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UEL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이날 경기의 포문은 손흥민이 열었다. 전반 13분 가레스 베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팀에게 선취골을 선물했다. 평소 헤딩골이 적었던 손흥민이지만 이날 득점에서는 절묘하게 방향을 바꿔놓는 헤딩 슈팅으로 시즌 18호골을 작렬했다. 이 득점으로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18골 13어시스트)도 달성했다.

손흥민의 이번 득점은 기록적인 면 외에도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가장 예술적인 골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 상'을 받은 손흥민이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득점을 터뜨린 것이다.

이에 손흥민은 경기 후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뛸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지난해 푸스카스상을 받았기에 매우 특별한 느낌이었다. 이 경기장에서 골을 넣고 승리를 거둘 수 있어 더욱 행복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도 푸스카스 아레나의 이름이 적힌 사진을 올리면서 "푸스카스라는 이름은 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 감독도 손흥민의 특별한 골에 대해 언급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푸스카스 어워드 수상자가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특별한 느낌을 주는 골"이라며 "선취골을 포함해서 전반에만 3골을 견인했다. 손흥민은 특별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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