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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8호골 작렬' 토트넘, 볼프스베르크에 4-1 승리 [유로파리그]
작성 : 2021년 02월 19일(금) 09:02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득점포를 가동한 가운데 토트넘은 볼프스베르크를 완파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1차전 볼프스베르크와의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중립지역에서 펼쳐진 원정경기에서 완승을 거둔 토트넘은 UEL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은 이날 전반전만 소화하며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에게 선취골을 선물했다.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31번째 공격포인트(18골 13어시스트)를 마크한 손흥민은 자신의 한 시즌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빠른 공수 전환으로 볼프스베르크를 몰아붙였다. 결국 전반 13분 가레스 베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손흥민이 머리로 받아 넣어 1-0으로 앞서 나갔다. 손흥민은 절묘하게 방향을 바꿔놓는 헤딩 슈팅으로 시즌 18호골을 완성시켰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전반 28분 베일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접는 동작으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볼프스베르크의 골 망을 갈랐다.

흐름을 잡은 토트넘은 전반 34분 루카스 모우라가 드리블로 수비수 3명을 제친 뒤 정확한 슈팅으로 3-0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시작과 함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투입하며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궁지에 몰린 볼프스베르크는 후반전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10분 무사 시소코의 파울을 틈타 페널티킥을 얻어낸 볼프스베르크는 미하엘 리엔들의 침착한 슈팅으로 1-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후반 43분 손흥민 대신 투입된 비니시우스가 라멜라의 패스를 발을 뻗으며 슈팅으로 연결해 베르스부르크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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