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트라이비부터 킹덤, 픽시까지 신인 아이돌 그룹이 잇따라 데뷔한다.
먼저 '신사동호랭이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걸그룹 트라이비(TRI.BE)가 17일 출격했다.
송선, 켈리, 진하, 현빈, 지아, 소은, 미레까지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된 트라이비는 신사동호랭이와 EXID 멤버 엘리(Elly)가 공동 작사 작곡을 맡은 싱글 '트라이비 다 로카(TRI.BE Da Loca)'로 출사표를 던졌다.
타이틀곡은 퓨처하우스 장르의 곡 '둠둠타(DOOM DOOM TA)'로 다른 사람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인 나의 모습을 통해 울림을 주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둠둠타'는 공개 직후 음원사이트 벅스 실시간 차트 13위에 이름을 올리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트라이비는 18일 오후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음악방송 신고식을 치른다. 소속사에 따르면 트라이비 멤버들은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음악방송 무대에 서게 된 만큼 팬들에게 보다 더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밤낮없이 연습에 매진했다는 전언이다.
트라이비에 이어 7인조 보이그룹 킹덤(KINGDOM)의 데뷔 앨범도 18일 낮 12시 베일을 벗었다.
킹덤(단, 아서, 무진, 루이, 아이반, 자한, 치우)은 '7개의 나라와 7명의 왕들'이라는 세계관을 통해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세계관의 시작을 알리는 첫 미니앨범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1. 아서(History Of Kingdom : PartⅠ. Arthur)'는 아서의 이야기가 담긴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엑스칼리버(EXCALIBUR)'다. 거친 세상에서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하는, 선택받은 자들인 킹덤의 강렬한 외침과 함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킹덤은 "솔직히 실감이 안 난다. 데뷔 하나만 보고 3년간 달려왔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고 감사할 뿐"이라고 데뷔 소감을 밝히면서 "'왕 중의 왕' '4세대 아이돌을 이끌어가는 팀' '다크호스' '괴물 신인' 등의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픽시 / 사진=올라트엔터테인먼트,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걸그룹 픽시(PIXY)는 24일 오후 6시, 데뷔 앨범 '챕터01 페리 포레스트. 위드 마이 윙스(Chapter01 Fairy forest. With my wings)'를 내며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는다.
픽시(엘라, 로라, 샛별, 디아, 수아, 다정)는 전설이나 동화 속 요정을 뜻한다. 때로는 장난꾸러기 같지만 화려하고 강렬한 모습까지 갖춘 '선과 악' 반전 콘셉트로 활동한다. 또한 멤버들이 서로를 유혹하며 끊임없이 선과 악을 넘나드는 신비로운 세계관을 녹여낼 전망이다.
데뷔곡 '날개(WINGS)'는 정상을 향해 달려갈 여정의 시작을 담은 곡으로 유니크한 힙합 베이스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기대 포인트다.
소속사는 "멤버 6인의 평균 연습 기간이 4년 이상인 픽시는 1년간 탄탄히 준비해온 걸그룹 프로젝트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수준 높은 멤버들을 조합했다"며 "획일화된 걸그룹 시장에 새로운 얼굴이 되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포부로 가요계에 출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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