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가 트래비스 쇼와 재회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의 마크 페인샌드는 17일(한국시각) "쇼가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쇼는 밀워키 스프링캠프에 초청된다. 이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될 경우 연봉 150만 달러(약 17억 원)를 받고 성적에 따라 최대 15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2015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쇼는 2017시즌 밀워키로 둥지를 옮겨 전성기를 맞이한다. 2017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31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의 힘을 불어넣었다. 이어 2017시즌에도 32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1루수와 2루수, 3루수를 오가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그러나 쇼는 2019시즌 86경기에서 타율 0.157 7홈런 16타점으로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둥지를 옮겨 주전 3루수로 출전하며 부활을 노렸지만 타율 0.239 6홈런으로 아쉬운 모습을 나타냈다.
쇼는 결국 2020시즌 후 토론토에서 논텐더 방출을 당했다. 그러자 전 소속팀인 밀워키가 손을 내밀었다. 결국 쇼는 밀워키에서 다시 한번 부활을 꿈꾸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