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제주도의 인기 드라이브 코스인 애월, 한림, 신창풍차해안도로 등을 지나다 서귀포로 넘어갈 때쯤이면 출출함을 느끼는 여행객들이 대부분이다. 그렇게 주린 배를 잡고 어디서 한 끼를 해결할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추천되는 곳이 있다.
제주 서귀포에 수많은 향토음식점이 있지만 20년이 넘는 전통과 지역주민들이 여행객들에게 추천할 만큼 그 맛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모슬포항 터줏대감 맛집 제2덕승이 스포츠투데이의 ‘2021 고객 만족 대상’에 선정됐다.
제주 토박이인 어머니가 먼저 운영한 덕승식당의 꾸준한 사랑에 이어 같은 모슬포항에 건물을 새로지어 손님들에게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의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 건물을 지어 생겨나게 된 곳이 제2덕승이다.
아들이 직접 운영하는 ‘덕승호’라는 배에서 직접 잡아올린 신선한 자연산 생선과 해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여기에 비법양념이 어우러져 기교를 부리지 않고 푸짐하면서도 깊은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고등어조림, 갈치조림 등 7가지 조림과 8가지 탕 메뉴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각종 구이는 물론 물회, 활어회, 전복뚝배기 등 제주에서 맛볼 수 있다는 다양한 향토음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아울러 현지 주민들이 주로 찾는 객주리조림도 별미다. 객주리는 쥐치의 제주도 방언이다. 현지인들은 객주리조림을 비롯해 우럭조림, 갈치국 등을 주로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고등어회, 방어회, 한치회 등 제철 활어회를 찾는 발걸음으로 식당은 특히나 사시사철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제2덕승 이영남 대표는 “고향에서 정직하게 운영한 식당일 뿐인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고객 만족 대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늘 좋은 재료와 한결 같은 맛으로 제주도민들이 먼저 찾는 음식점이라는 자부심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및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여 테이블간의 간격을 넓게 하고 특히 실내 방역 및 청결에 더욱 힘써 식당을 찾는 손님들이 더욱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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