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 선수들 중 39위에 꼽혔다.
메이저리그(MLB) 전문 방송사 MLB네트워크는 17일(한국시각) 현시점 최고의 선수 톱100 순위 중 21위부터 40위까지를 공개했다. 여기서 류현진이 39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해 53위에서 14계단 상승해 30위권에 들었다. 명실상부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19시즌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2.32)를 마크하며 맹활약을 펼친 류현진은 2020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로 둥지를 옮겼다.
류현진은 이후 2020시즌 67이닝,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를 마크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토론토는 류현진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냈다.
류현진은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결국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로 최고의 좌완투수에게 수여된는 워렌스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2년간 꾸준한 성적을 기록한 류현진은 결국 메이저리그 선수들 중 39위에 자리하게 됐다. 40위와 38위는 과거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워커 뷸려와 클레이튼 커쇼이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트레버 바우어(다저스)는 각각 30위와 29위에 올랐다.
한편 류현진은 1월 MLB네트워크에서 발표한 선발투수 랭킹에서 6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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