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이영하가 선우은숙에게 재결합을 언급했다.
15일 TVCHOSUN '우리 이혼했어요' 마지막 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영하는 팔당 카페에서 선우은숙에게 "최하림 시인의 시인데 '봄이 부서질까 봐 조심조심 속삭였다. 아무도 모르게 작은 소리로' 라는 시가 있다. 상대에 대한 배려, 이해, 모든 사물에 대한 중요함 그런 걸 표현한 거다. 내가 그동안에 그런 존중, 배려, 이해가 아주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는 "돌이켜보건대 내 별명이 인맥 사전 아니냐. 사람이 얼마나 많겠냐. 전화도 오고 문자도 오고. 최근에 온 문자에 '형수님 표저이 많이 편해지셨습니다' 이런 말이 많이 오더라. '형님 제 말 들으십쇼. 재혼하십쇼.' 별 별 이야기를 많이 한다. 4개월간 촬영하면서 나한테 당신이 툭툭 던진 얘기들이 생각 나더라. 내가 여기 오자고 한 이유는 경치만 봐도 마음이 툭 터지지 않겠나.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선우은숙 씨는 어떤 진솔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들어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선우은숙은 "난 지금 대단히 의외다. 깜짝 놀랐다. 첫 회를 찍으면서 당신이라는 사람과 내가 다르다는 걸 분명히 인지했다. 사람 쉽게 안 바뀐다 생각하고 돌아갔다. 중반부까지 계속 그 생각하면서 촬영했다. 그런데도 내가 마음속으로 자기한테 듣고 싶은 얘기만 던졌던 것 같다"고 돌이켰다.
이어 "지금은 마음이 편하고 다 내려놨다. 자기에 대한 오해도 없고. 내가 얘기하지 않았냐. 나보다 먼저 죽으면 내가 다 해준다고. 그 정도로 자기에 대한 끈끈함, 애들 아버지로서도. 내가 얼마나 좋아했으면 자기랑 결혼을 했겠냐. 상상할 수 없을 맣큼 좋아했다. 인생에 다인 것 같았다. 전화 못 받을까 봐 화장실에도 못 들어갔다"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그 정도로 자기를 많이 존중하고 살았던 것 같다. 앞으로는 몇 십년 전 선우은숙, 애들 엄마 이런 걸 떠나서 우리 둘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면, 닫혔던 마음이 다 없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자기한테 이런 이야기를 들었으니까 나도 조금 더 심도 깊게 생각해볼게. 마음을 열고"라고 답했다.
이영하는 "충분히 알아들었다. 오늘 좋은 기억을 사진 속에 담아 놓고 우리 서로 사진 보면서 얘기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장미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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