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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서 피맛 났다"…청하의 새 도전 '케렌시아' [종합]
작성 : 2021년 02월 15일(월) 16:22

청하 / 사진=MNH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청하가 새로운 도전을 녹여낸 첫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청하의 첫 번째 정규앨범 '케렌시아(Querencia)'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15일 진행됐다.

'케렌시아'는 청하가 솔로 데뷔 4년 만에 처음 내놓는 정규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선공개곡으로 발표한 '스테이 투나잇(Stay Tonight)' '플레이(PLAY)' 'X (걸어온 길에 꽃밭 따윈 없었죠)'를 비롯해 총 21개 트랙이 수록됐다.

청하는 "다양한 곡들이 수록돼 있다. 욕심이 나서 곡을 먼저 공개하기도 했다. 네 가지 챕터로 돼 있다. '케렌시아'는 2020년도에 저의 안식처였다. 공개되면서 팬분들께도 안식처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피, 땀, 눈물에 뼈까지 갈려 있다"고 강조했다.

타이틀곡은 '바이시클(Bicycle)'은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아가는 순간의 설렘과 벅찬 에너지를 표현한 곡으로 청하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낸 곡이다.

청하는 "'바이시클'은 저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데 있어서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당차고 직설적인 가사가 담긴 공격적인 노래"라면서 "당차졌다. '벌써 12시'보다 당차질 수 있나 싶지만 당차졌다. 더 당차고 더 건강한 모습으로 '케렌시아'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바이시클'을 타이틀곡으로 낙점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처음 데모를 들었을 때 타이틀곡이 될 거라고 상상을 못했다. '새롭다' 그냥 음원을 듣는 것처럼 들었다. 계속 듣다 보니 듣고 싶더라. 듣다가 회사에 의견을 냈다. 후속곡으로라도 활동을 하고 싶다 했더니 '청하야 타이틀론 어떠니?' 해서 '그럼 몇 번만 더 들어보겠다' 했다. 새로운 도전이라 겁이 났다"고 했다.

이어 "'케렌시아'가 저한테는 도전의 여정이라서 '도전의 끝판왕을 해보자' 해서 생각 안 하고 '고'를 외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청하 / 사진=MNH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청하는 안무에 대해 "정말 오랜만에 연습하다가 목에서 피맛이 났다. 새로운 시도도 많이 했고, 직설적이면서도 직설적이지 않게 보이겠다 싶었다. 걱정 반 시도 반이다. 지켜봐달라. 굉장히 과감하고 당차고 기존에 했었던 예쁘고 라인 위주고 웨이브한 느낌보다는 센 느낌이 강하다. 색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청하는 성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앨범이 1년 8개월 만이다. 사람인지라 보상심리로 차트 1위해보고 싶다고 잠깐 생각했다. 그런데 제가 며칠 전부터, 또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격리도 되다 보니 이후부터는 제 주변에 감사한 것들이 너무 많았는데 놓치고 있었구나 싶더라. 감사한 걸 느낀 것만으로도 제 스스로는 이 앨범을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트가 좋다면 좋겠지만 좋지 않더라도 이 앨범을 통해서 얻은 게 많아서 모든 순간들을 나누면 좋을 것 같다. 최종 목표라기 보다는 댄서분들과 스태프분들과 다들 건강하게 잘 마무리할 때까지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그게 생각보다 어렵다. 그게 그렇게 어려운 건지 몰랐는데 어렵고 큰 바람이더라. 최종 목표"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청하는 "팬데믹 때문에 철창 없는 감옥에 사는 삶을 살고 있지 않나. 원치 않는 쉼을 쉬면서 블루블루한 삶을 살고 있는데 3분이라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예전 좋은 추억거리들이나 재밌는 것들을 생각해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잊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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