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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뜨강'·'펜트2'→'빈센조'·'괴물', 신작이 쏟아진다 [ST이슈]
작성 : 2021년 02월 15일(월) 16:48

달이 뜨는 강 안녕 나야 시지프스 / 사진=KBS JTBC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설 연휴가 지난 후 신작 드라마가 몰려온다. '달이 뜨는 강'부터 '빈센조'까지 꽉 채워진 일주일 시간표에 시청자들은 뭘 봐야 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치열한 접전 속 어떤 작품이 웃게 될까.

2021년 상방기를 달굴 작품들이 온다. KBS2 '달이 뜨는 강'이 15일 첫 방송되는 것을 시작으로 드라마 '안녕? 나야!',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 '괴물', '펜트하우스2', '빈센조', '타임즈' 등이 줄줄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 '달이 뜨는 강', 월화극 참전

현재 월화극은 tvN '루카: 더 비기닝'(이하 '루카')과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체계다. '루카'는 평균 시청률 5.8%(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시청률 2%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마니아 층에게 사랑받고 있다.

여기에 '달이 뜨는 강'이 참전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지수)의 운명에 굴하지 않은 순애보를 그린다.

무엇보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 시대를 다룬 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익숙하게 알던 한복이 아닌, 새로운 의복과 장식 등의 비주얼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 대부분이 알고 있는 평강과 온달의 이야기를 재해석하면서 색다른 즐거움을 주겠다는 포부다. 사극의 대가 김소현의 1인 2역도 관전 포인트다.

익숙함과 새로움 사이에 있는 '달이 뜨는 강'이 월화극의 승기를 잡을지 주목된다.

◆ '안녕? 나야!'·'시지프스', 수목극 승자는?

17일에는 KBS2 '안녕? 나야!', JTBC '시지프스'는 동시에 출격한다.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세 주인공이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세의 나를 만나 나를 위로해 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최강희, 김영광, 이레, 음문석이 출연해 힐링과 코믹을 동시에 잡겠다는 목표다. 일상에 지친 이들을 위로하고 과거의 열정을 되새긴다는 점에서 메시지도 명확하다. 여기에 판타지 감성과 코미디가 섞이면서 보는 즐거움도 더한다.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와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온 구원자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다.

'믿고 보는 배우' 조승우, 박신혜가 출연해 새로운 '케미'를 선보인다. 또 여태껏 안방극장에서 보지 못했던 거대한 타임머신, 시공간의 이동을 비주얼화하면서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를 그리고 있는 거대한 세계관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펜트하우스2 / 사진=SBS


◆ '빈센조'·'타임즈'·'괴물', '펜트하우스2' 독주 막을까

최고 시청률 30%에 육박한 화제작 SBS '펜트하우스'는 정비를 마친 후 19일 시즌2로 돌아온다. '막장'의 새로운 길을 연 '펜트하우스'는 시즌1의 화제성과 인기에 힘입어 시즌2도 무난히 안착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펜트하우스2'가 이미 '런닝맨', '집사부일체' 등에서 공격적인 홍보를 하고 있는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아진 상황.

시즌1에서 물음표로 던져둔 '떡밥'들이 어떻게 회수될지, 시간이 흐른 후 인물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전 포인트다.

빈센조 타임즈 괴물 / 사진=tvN OCN JTBC


여기에 tvN '빈센조', OCN '타임즈', JTBC '괴물'이 출격한다. '빈센조'와 '타임즈'는 20일, '괴물'은 19일에 첫 방송된다. 각각 송중기, 이서진, 신하균을 앞세운 작품들이 '펜트하우스2'의 독주를 막고 승기를 잡을지 주목된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다. '아스달 연대기'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송중기와 전여빈의 만남이 눈여겨볼 만하다.

OCN 시청률의 역사를 쓴 '경이로운 소문' 후속인 '타임즈'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타임즈'는 힘 있는 자들이 만들어내는 거짓 진실과 맞서는 두 기자의 타임워프 정치미스터리다. '트랩'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이서진이 또 OCN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하균과 여진구가 의기투합한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심리 추적 스릴러다. 불꽃같은 두 남자의 팽팽한 연기 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또 지난해 종영된 '부부의 세계' 이후 부진에 빠진 JTBC 금토극을 부활시킬 수 있을지도 기대되는 점이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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