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울버햄튼이 페드로 네토의 득점포에 힘입어 사우샘프턴을 제압했다.

울버햄튼은 14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승점 30점을 기록하며 12위로 올라섰다. 반면 사우샘프턴은 승점 29점으로 13위에 머물렀다.

이날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사우샘프턴이었다. 전반 25분 대니 잉스가 스튜어트 암스트롱의 도움을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울버햄튼의 골 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울버햄튼은 이후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사우샘프턴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결국 후반 8분 후벤 네베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울버햄튼은 이후 파상 공세를 펼치며 역전골을 정조준했다. 끝내 후반 21분 네토가 네베스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사우샘프턴의 골네트를 갈라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사우샘프턴은 후반 24분 체 아담스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다. 그러나 공격 지역에서의 세밀한 작업에 실패하며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울버햄튼은 이후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사우샘프턴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울버햄튼의 짜릿한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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