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베테랑 3루수 저스틴 터너가 LA 다저스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터너는 14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뜁시다. 다저스팬 여러분"이라며 자신의 잔류 소식을 알렸다.
미국 매체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터너가 "다저스와 2+1년 총액 3400만 달러의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터너는 이후 뉴욕 메츠를 거쳐 2014시즌 다저스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주전 자리를 꿰찬 터너는 2016시즌 종료 후 4년 총액 6000만 달러에 다저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터너는 이후 4년 동안 다저스의 핫코너를 책임지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1984년생으로 30대 중반의 나이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2020시즌 타율 0.307 4홈런 23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860을 마크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이런 활약에 다저스는 FA 자격을 얻은 터너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결국 3년간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터너는 다저스에서 7년간 796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302, 116홈런, 출루율 0.382, 장타율 0.503, OPS 0.885의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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