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맨시티에 0-3 완패…PL 9위
작성 : 2021년 02월 14일(일) 09:14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경기력 난조 속에 맨체스터 시티에게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시티와의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6점을 마크하며 리그 9위에 머물렀다. 반면 맨시티는 승점 53점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특히 상대 수비에 막혀 슈팅을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촘촘한 수비벽을 구축한 뒤 간헐적인 역습으로 맨시티의 뒷공간을 노렸다. 이어 전반 14분 해리 케인이 프리킥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 문을 강타해 득점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이후 점유율을 늘려가며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결국 전반 21분 일카이 귄도안이 페널티박스 내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반칙을 이끌어냈고 페널티킥을 로드리가 침착하게 차 넣어 1-0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맨시티는 후반 들어 더욱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며 토트넘을 몰아붙였다. 결국 후반 5분 귄도안이 라힘 스털링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흐름을 잡은 맨시티는 후반 21분 귄도안이 에데르손 골키퍼의 롱볼 패스를 받은 뒤 상대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의 무게 중심을 완벽하게 무너뜨린 뒤 침착한 슈팅으로 3-0을 만들었다.

승기를 따낸 맨시티는 이후 템포를 조절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토트넘의 공격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