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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토트넘, '천적' 손흥민 내세워 맨시티전 승리 정조준
작성 : 2021년 02월 13일(토) 21:53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맨체스터 시티전 골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0-21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공격 조합,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세르히오 레길론 등 이적생들의 활약을 합쳐 리그 1위까지 질주했다. 그러나 최근 케인의 부상과 수비진의 실수 등이 겹치며 승점을 잃어버렸고 어느새 8위(승점 36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지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제 프리미어리그에서 연승을 달려 상위권 경쟁에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토트넘의 이번 상대가 만만치 않다.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맨시티와의 맞대결이다. 맨시티는 최근 모든 대회에서 22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며 리그에서는 9연승이다.

맨시티는 특히 올 시즌 이적생 루벤 디아스가 팀에 합류한 뒤 안정된 수비진을 구축했고 스트라이커가 없는 '펄스 나인' 전술울 내세워 2선 자원들의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폭발적인 공격력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의 '믿을맨'은 역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수비 라인을 올려 뒷공간을 많이 허용하는 맨시티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손흥민은 맨시티와의 총 11번 맞대결에서 6골 1도움을 터뜨렸으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2차전 합계 3골, 최근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는 등 천적의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손흥민이 이날도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토트넘에게 맨시티전 승리라는 달콤한 결과를 배달할 전망이다.

위기의 토트넘이 '맨시티 천적' 손흥민을 내세워 귀중한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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