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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PK 유도' 홀슈타인 킬, 뷔르츠부르크 꺾고 리그 1위 점프
작성 : 2021년 02월 13일(토) 10:38

이재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페널티킥을 유도해 팀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킬은 13일(한국시각)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펼쳐진 뷔르츠부르크와의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2 21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킬은 승점 42점을 마크하며 1경기를 덜 치른 함부르크(승점 41)를 따돌리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관심을 모았던 이재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선취골을 견인한 페널티킥을 유도해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이재성에게 평점 7.6점을 부여했고 이날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 역시 이재성이 거머쥐었다.

킬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무기로 뷔르츠부르크의 골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쉽사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킬의 공세를 막아낸 뷔르츠부르크는 간헐적인 역습으로 킬의 뒷공간을 노렸다. 특히 후반 7분 문시가 골키퍼와 맞서는 단독 찬스를 잡았지만 회심의 왼발 슈팅이 골 문을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위기를 넘긴 킬은 후반 14분 이재성이 페널티박스 지역 내에서 상대 골키퍼에게 파울을 얻어내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경합 상황에서 골키퍼가 이재성의 머리를 주먹으로 강타해 파울이 지적됐다. 이를 뮐링이 침착하게 차 넣어 1-0으로 달아났다.

리드를 잡은 킬은 이후 경기 템포를 낮추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뷔르츠부르크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킬의 짜릿한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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