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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SBS·MBC, 지상파 3사 설연휴 신박 예능들 총집합 [ST이슈]
작성 : 2021년 02월 10일(수) 16:27

설 특집 방송 / 사진=SBS,KBS,MBC 제공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신축년 설 연휴가 다가왔다. 지상파 3사는 서로 다양한 파일럿 프로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준비를 마치고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 19로 옹기종기 모여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아쉬운 대로 연휴를 재미로 채워줄 프로그램들에 이목을 집중해 보자.

◆KBS 과거 향수 느낄 수 있는 타임머신 같은 프로그램부터 실험적 예능까지

11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 'TV라떼는'은 2부작으로 꾸며져 시청자들과 만난다.

'TV라떼는'은 지난해 한가위 특집으로도 방송됐던 프로그램으로 1990년으로 돌아가 당시 뜨거운 인기를 예능, 드라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의 감성을 소환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설 연휴에 공개되는 'TV라떼는'은 VR 스튜디오에서 녹화를 진행해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감성을 현실감 있게 재연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 'TV라떼는'에서는 톱스타가 된 배우 이정재, 전도연, 김수미 등 스타들의 과거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전해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TV라떼는'은 11일 오후 4시 15분, 12일 4시 10분 2부작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11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류수영의 동물티비'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류수영의 동물티비'는 전혀 새로운 동물 이야기부터 외면하고 싶었던 불편한 진실까지 폭넓게 다루는 동물 프로그램이다. 반려묘, 반려견을 비롯해 다양한 동물들이 인간들과 어우러져 사는 현재, '류수영의 동물티비'에서는 동물들도 한 인격채로 간주하고 이들의 고충을 들여다보고 또 공감을 해본다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동물들'을 인간과 분리시켜 바라보기보다 동등한 위치에서 바라보며 좀 더 성숙한 문화를 만들어가는 이 프로그램에도 시선이 쏠린다. 특히 SBS '동물농장'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시즌3' 외에는 동물을 다룬 프로그램이 없는 만큼 정규 편성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수영의 동물티비'는 11일 오후 5시 25분, 12일 오후 5시 20분 방송된다.

명절이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음악' KBS2도 빼놓지 않고 음악 예능프로그램을 준비해뒀다. 11일 오후 방송되는 설 대기획 '조선팝어게인'은 국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복시킨 새로운 음악 장르 '조선팝'을 내세웠다.

특히 지난해 신드롬급 인기를 증명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의 제작진이 기획 제작에 나섰다고 알려지며 그 저력을 또 한 번 입증할지에 기대가 모인다.

해당 프로그램은 11일 오후 6시 35분 방송된다.

◆MBC 아육대와 대세 트로트로 연휴 분위기 한 껏 띄우는 예능 편성

아육대, 트로트의 민족 갈라쇼 / 사진=MBC


MBC의 연휴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명예의 전당'이 올해도 방송된다. 11일 밤 방송되는 '아이돌 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는 코로나19 여파로 경기장에서 팬들과 만날 수 없지만 '아육대'를 보고 자란 아육대 키즈들을 초청해 색다른 특집으로 꾸며진다고 전해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또 하이라이트 윤두준, 에이핑크 보미, 비투비 민혁, 오마이걸 승희, 아스트로 문빈, NCT드림 제노, 더보이즈 주연, 스트레이 키즈 현진, 있지 예지 리아 등이 참석해 스튜디오를 빛낼 예정이다.

MC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아육대' 터줏대감 전현무와 슈퍼주니어 이특이 사회자로 진행을 맡는다.

'아육대'는 11일 밤 9시 30분, 12일 오후 5시 30분 방송된다.

MBC 역시 다른 방송사와 마찬가지로 음악쇼를 준비했다. 11일 저녁 방송되는 설특집 '트로트의 민족 갈라쇼'에서는 '트로트의 민족' 올스타들과 지역 단장, 부단장들이 뭉쳐 시청자들에게 감미로운 음악을 전할 예정이다.

◆SBS 코로나19로 지친 대중들을 위한 활력넘치는 스포츠 예능과 콘서트 예능 편성

골 때리는 그녀들, 레전드12 / 사진=SBS제공


SBS는 스포츠 방송을 앞세워 코로나 19로 위축된 안방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11일 저녁 방송되는 '골 때리는 그녀들'에는 모델·개그맨을 비롯해 '불타는 청춘' 멤버들과 국가대표 가족들로 구성된 여자 축구팀의 한 판 승부가 공개된다.

특히 각 팀의 감독은 2002년 월드컵의 영웅 황선홍, 김병지, 이천수, 최진철 등이라고 밝혀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골 때리는 그녀들'에는 배우 한채아, 전미라, 코미디언 안영미, 조혜련, 신봉선, 오나미, 모델 송경아, 한혜진, 이현이 등 수많은 스타들이 등장한다고 전해지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11, 12일 오후 6시 방송된다.

SBS 역시 다른 방송사와 다름없이 설 연휴를 더욱 흥겹게 할 음악 예능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2일 저녁 방송되는 SBS 설 특집 음악쇼 '전설의 무대-레전드 12'는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마련한 특별 콘서트로 변진섭, 백지영, 폴 킴, 박미경, 김종국, 데이브레이크, 잔나비, 등 국내 최정상급 가요계 레전드 열두 팀이 출연한다.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음악인들이 대거 등장해 공연을 꾸밀 예정으로 놓치지 말아야 할 '방구석 콘서트'다.

'전설의 무대-레전드 12'는 12일 저녁 8시 15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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