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배우 유태오가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신인상을 수상했다.
유태오는 9일 열린 제41회 청룡영화상에 참석, 영화 '버티고'로 남우신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고층빌딩 숲 사무실에서 매일을 위태롭게 버티고 있는 30대 직장인 서영(천우희)에 대한 이야기로 유태오는 극 중 진수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진수는 사내 최고의 인기남으로 업무 외적인 면에서도 이성의 주목을 끄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서영과는 비밀리에 사내 연애 중이지만 고백하지 못한 비밀로 인해 갑작스런 이별을 고한다. 유태오는 깔끔하면서도 시크한 비주얼은 물론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유태오는 수상 후 "'버티고' 전계수 감독님, 제작사 감사합니다. 소속사 식구들, 스텝들 그리고 모모들 감사합니다. 제 인생에 신인 연기상을 받는 것이 처음이고 마지막일 것입니다. 오늘 이 순간을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태오는 tvN 드라마 스테이지 '대리 인간'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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