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스프링캠프 일정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10일(한국시각) 30개 구단의 스프링 트레이닝 일정을 발표했다.
공을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하는 투수들이 야수들보다 일찍 훈련에 소집된 가운데,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다.
메이저리그 2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김광현은 18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셰보레 스타디움에서 팀 훈련을 개시한다.
김광현은 올 겨울 제주도에서 전 소속팀 SK 와이번스 선수들과 구슬땀을 흘렸다. 이제 12일에는 미국 플로리다로 건너가 2021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기둥 류현진은 19일부터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류현진은 지난 1월 제주도에서 캐치볼을 시작하며 몸을 예열한 바 있다. 이어 지난 3일 미국으로 먼저 출국해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주 더니든으로 향했다. 이제 19일부터 스프링캠프지에서 포수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세 번째 주자는 1년차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다. 김하성은 23일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샌디에이고 동료들과 만나게 된다. 김하성은 올 겨울 전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과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펼친 바 있다.
마지막 주자는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다. 올시즌 연봉조정에서 승리를 거둬 245만 달러를 수령하게 되는 최지만은 24일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2021시즌을 준비한다.
한편 메이저리그 각 팀들은 28일부터 3월31일까지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후 4월2일 정규리그 개막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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