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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멀티골' 뮌헨, 알 아흘리 제압하고 클럽월드컵 결승행
작성 : 2021년 02월 09일(화) 09:41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에 힘입어 클럽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뮌헨은 9일(한국시각) 카타르 알 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0 국제축구연맹(FIFA) 준결승전에서 '아프리카 챔프' 알 아흘리(이집트)를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뮌헨은 클럽월드컵 결승행 티켓을 끊었다. '북중미 챔프' 티그레스(멕시코)와 12일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티그레스는 울산 현대와 파우메이라스(브라질)를 연달아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뮌헨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결국 전반 17분 레반도프스키가 세르쥬 나브리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알 아흘리의 골 망을 갈랐다.

기선을 제압한 뮌헨은 이후 공세를 퍼무으며 알 아흘리를 밀어붙였다. 그러나 알 아흘리의 촘촘한 수비벽에 막혀 추가 득점을 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뮌헨의 공세를 막아낸 알 아흘리는 간헐적인 역습으로 뮌헨 수비진의 뒷공간을 노렸다. 그러나 세밀한 역습 전개에 실패하며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1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뮌헨은 후반 40분 레반도프스키가 르로이 사네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알 아흘리의 골 네트를 흔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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