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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韓 음악 수급 부족,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
작성 : 2021년 02월 08일(월) 15:57

박상욱 디렉터 / 사진=스포티파이 기자간담회 캡처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스포티파이가 한국 음악 수급 부족에 대해 언급했다.

8일 오후 스포티파이 국내 첫 라이브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 이스라 오마르와 박상욱 한국 매니징 디렉터가 참석했다.

스포티파이는 한국 론칭 후 국내 음원 부문에서 약점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아이유, 임영웅 등 인기 가수들의 음원을 유통하는 카카오M과 음원 서비스 계약을 맺지 못해 국내 음원이 부족한 상태다.

박상욱 디렉터는 이와 관련 "지금 상황에서는 론칭을 통해서 저희의 서비스를 경험해보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론칭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여러 활동을 통해서, 협의를 통해서 더 많은 음악 카테고리를 확보할 거다. 하루 약 4만곡이 새로 올라오고 있다.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중화'와 '개인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상욱 디렉터는 "대중적인 부분을 찾아가는 건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한다. 스포티파이는 긴 시간 투자를 하려는 의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개인화가 중요하다. 누구나 내가 원하는, 내 취향에 맞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차차 대중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스포티파이는 팟캐스트를 준비 중이라고. 박상욱 디렉터는 "연내 빠른 시일 내에 팟캐스트 서비스를 론칭하고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전문가를 영입했다. 전세계 기술 전문가들이 협업해서 국내에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팟캐스트는 2018년에 시작됐고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해왔다. 지난해 4분기 기준 220만 개 이상의 팟캐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스포티파이는 아티스트들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욱 디렉터는 "보통 이용자를 위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생각하는데 스포티파이는 수요와 공급 모든 측면에 있어서의 마켓팅 플랫폼이다. 스포티파이 포(for) 아티스트를 점차 확장할 계획"이라면서 "팬들과의 유대관계를 강화시켜주는 스포티파이만의 기술이다. 많은 레이블과 아티스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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