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경훈이 피닉스 오픈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경훈은 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TPC스콧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브룩스 켑카(미국, 19언더파 265타)와는 단 1타 차였다.
이경훈은 비록 생애 첫 PGA 투어 대회 우승에 실패했지만, 자신의 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기존 2019년 4월 취리히 클래식 공동 3위)을 갈아치웠다. 올 시즌 첫 톱10 달성이기도 하다.
또한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137위에서 48위로 89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이경훈은 공동 선두 그룹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이경훈은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1번 홀에서는 보기를 범하며 오히려 타수를 잃었다.
하지만 이경훈은 13번 홀과 15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그러나 켑카가 17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고, 이경훈은 17번 홀 버디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에 그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켑카는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 통산 8승째.
쟨더 쇼플리(미국)는 18언더파 266타로 이경훈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조던 스피스(미국)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카를로스 오티스(멕시코)가 17언더파 267타로 그 뒤를 이었다. 욘 람(스페인)과 저스틴 토마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임성재는 마지막 날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7언더파 277타로 공동 50위, 안병훈은 6언더파 278타로 공동 53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