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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3호골' 토트넘, 웨스트브롬 꺾고 3연패 탈출
작성 : 2021년 02월 07일(일) 22:51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이 리그 13호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을 3연패 수렁에서 구해냈다.

토트넘은 7일 오후 9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WBA)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토트넘은 10승6무6패(승점 36)를 기록, 7위로 올라섰다. 반면 WBA는 2승6무15패(승점 12)로 19위에 머물렀다.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뛰며 1골을 기록,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6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었던 손흥민은 모처럼 골맛을 보며, 팀 연패에서 골 가뭄을 동시에 탈출했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를 2선에 배치했다. 탕귀 은돔벨레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중원을 지켰고, 벤 데이비스와 다빈손 산체스, 토비 알더베이럴트, 세르쥬 오리에가 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토트넘은 전반 9분 손흥민의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라멜라와 케인이 계속해서 슈팅을 시도하며 WBA의 골문을 공략했다. 토트넘의 일방적인 공세가 펼쳐졌지만, WBA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가운데 토트넘은 전반 36분 케인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WBA도 44분 음바예 디아뉴의 헤더슛으로 응수했지만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고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아쉬운 전반전을 보낸 토트넘은 후반 8분 WBA의 수비벽을 뚫는데 성공했다. 호이비에르의 스루패스를 받은 케인이 정확한 땅볼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후반 13분 역습 찬스에서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손흥민은 리그 13호골을 기록,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후 토트넘은 2골차 리드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다급해진 WBA도 득점을 노렸지만, 두 번의 골 장면이 모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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