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아스톤 빌라가 올리 왓킨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아스널을 눌렀다.

아스널은 6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아스톤 빌라는 승점 35점을 마크하며 토트넘 홋스퍼를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반면 아스널은 승점 31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이날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아스톤 빌라였다. 전반 2분 올리 왓킨스가 베르트랑 트라오레의 도움을 받아 아스널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아스널은 이후 점유율을 늘려가며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어 공격 작업에서의 세밀한 패스로 아스톤 빌라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러나 아쉬운 골 결정력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0-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절치부심한 아스널은 후반 접어들어 강한 전방 압박과 공수 전환으로 아스톤 빌라를 밀어붙였다. 그러나 아스톤 빌라의 촘촘한 수비벽에 막혀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후반 14분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20분 공격형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가르드, 29분 측면 미드필더 윌리안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후 오바메양과 외데가르드, 윌리안이 슈팅을 가져가며 동점골을 정조준했다. 그러나 상대 골 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아스톤 빌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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