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인터밀란이 피오렌티나를 꺾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인터밀란은 6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각)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1라운드에서 피오렌티나에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인터밀란은 승점 47점을 기록하며 AC밀란(승점 46점)을 따돌리고 1위로 점프했다. 피오렌티나는 승점 22점으로 12위에 머물렀다.
인터밀란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피오렌티라를 공략했다. 결국 전반 31분 니콜로 바렐라가 알렉시스 산체스의 도움을 받아 선취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인터밀란은 이후 더욱 공격적으로 밀고 나왔다. 끝내 후반 7분 이반 페리시치가 아크라프 하키미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피오렌티나의 골 망을 흔들었다.
궁지에 몰린 피오렌티나는 후반 29분 알렉산드로 코코린, 케빈 말큇, 에릭 풀가르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공격 전개 과정에서 세밀한 패스를 연결시키지 못하며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인터밀란은 이후 경기 템포를 낮추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피오렌티나의 공세를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인터밀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