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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유스배구, 일본에 0-3 완패
작성 : 2014년 10월 16일(목) 11:26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유스(U-17) 여자배구 대표팀이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2014 제10회 아시아유스여자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 아쉽게 패했다.

유스 여자대표팀은 15일 오후 태국 더몰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8강 2차전에서 일본에게 세트스코어 0-3(21-25, 20-25, 21-25)으로 완패를 당했다. 3연승을 구가하던 한국은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한국은 안혜진(라이트)을 센터로, 유서연(레프트)을 라이트로 출전시키며 포지션 변경을 꾀했다.

경기는 1세트 초반부터 박빙이었다. 한 점씩 주고받으며 6-7까지 점수는 같이 올라갔다. 하지만 6-7에서 일본의 연속공격득점(연속5득점)이 나오면서 순식간에 점수는 6-12 더블스코어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윤영인(센터)을 교체하여 정선아를 투입했고 정선아의 블로킹 및 공격득점과 고민지의 공격득점 및 상대범실로 바짝 추격했지만 한국의 로테이션 범실과 상대 블로킹으로 21-25로 패했다.

2세트도 1세트와 비슷한 흐름이었다. 초반에는 시소게임이 진행되었지만 중반부터 살아난 일본의 속공에 한국의 블로킹과 수비가 흔들렸다. 여기에 일본의 연속 블로킹과 한국의 서비스에러로 점수는 16-20으로 벌어졌다.

다급해진 한국은 18-22에서 일본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하효림(세터)과 김현정(센터)를 교체했지만 결국 20-25로 2세트도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3세트 초반, 유서연의 공격득점과 정선아의 블로킹득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일본의 공격득점과 한국의 공격범실로 또다시 12-16으로 끌려가고 말았다. 뒤늦게 고민지의 연속 공격득점으로 14-16까지 따라붙었지만 상대의 빠른 속공과 블로킹득점으로 3세트 역시 21-25로 패했다.

F조 2위가 된 한국은 하루 휴식 후 17일 E조 3위인 필리핀과 준준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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