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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침묵·다이어 PK 허용' 토트넘, 첼시에 0-1 패배…8위 추락
작성 : 2021년 02월 05일(금) 09:00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졸전 끝에 첼시에게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 경기에서 첼시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3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승점 33점으로 리그 8위로 추락했다. 반면 첼시는 승점 36점으로 리그 6위로 올라섰다.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첼시는 경기 초반부터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토트넘을 압도했다. 특히 리스 제임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벤 데이비스를 연거푸 제쳐내며 찬스를 만들어냈다.

기세를 탄 첼시는 결국 전반 23분 티모 베르너가 에릭 다이어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조르지뉴가 침착하게 차 넣어 선취골을 신고했다.

흐름을 잡은 첼시는 이후에도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토트넘의 후방 빌드업 실수를 틈타 메이슨 마운트가 연속 슈팅을 날리는 등 토트넘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그러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첼시의 추가 득점을 봉쇄한 토트넘은 후반 24분 스티븐 베르바인과 탕귀 은돔벨레를 빼고 2선 자원인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후 라멜라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등 공격을 주도했다.

점차 공격 빈도를 늘려간 토트넘은 후반 42분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세르주 오리에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첼시의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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