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런 온' 임시완이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를 밝혔다.
임시완은 4일 종영한 JTBC 드라마 '런 온'과 관련해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런 온'에서 남들 눈에 부족한 것 하나 없이 완벽해 보였지만, 내면은 황량하고 쓸쓸했던 육상계의 간판선수 기선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임시완은 "'런 온'과 함께해 주신 시청자분들과 감독님, 작가님, 수많은 제작진분들 그리고 선후배,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촬영이 어느덧 일상적인 일과가 되어 촬영장 출퇴근이 당연하게 여겨지기도 했는데 바빴던 일상에 여유가 찾아오면서 이제야 종영이 실감 나는 듯하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런 온'은 좋은 사람들이 모여 열심히 임한 작품이다. 그 소중한 마음들을 느끼고 시청자분들과 공감하는 것만 해도 저에게 뜻깊은 경험이었다 생각한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작게나마 위안이 되는 드라마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시완은 '런 온'을 통해 기선겸이라는 다신 없을 로맨틱한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로맨스라는 장르에 대한 확신을 안겼다. 이렇듯 오피스물, 공포물, 로맨스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도전하는 임시완은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에 대해 "'런 온' 14부 상상신에서 '캔디'를 패러디한 장면이 있는데, 중절모를 쓰고 시가를 입에 문 안소니를 연기하는 게 정말 즐거웠다. 기회가 된다면 그런 복장의 시대극에 꼭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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