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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슨 트리플더블' 오리온, LG에 118-97 완승…2위 현대모비스와 0.5G 차
작성 : 2021년 02월 03일(수) 21:38

디드릭 로슨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고양 오리온이 활화산 같은 공격으로 창원 LG를 완파했다.

오리온은 3일 고양체육관에서 펼쳐진 LG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18-97로 이겼다.

이로써 오리온은 21승15패를 기록하며 2위 울산 현대모비스에 반 게임차 뒤진 3위를 마크했다. 반면 LG는 12승24패로 원주 DB와 함께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오리온의 디드릭 로슨은 21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수립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호빈과 이대성은 각각 17점 4어시스트, 14점 8어시스트를 마크하며 힘을 보탰다.

LG의 포인트가드 김시래는 22점 12어시스트,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는 23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세를 올린 것은 LG였다. 1쿼터 김시래의 조율 속에 리온 윌리엄스의 내, 외곽 득점이 터지며 32-19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오리온의 반격은 매서웠다. 2쿼터 수비 집중력을 높인 오리온은 로슨과 국내 선수들의 조화를 바탕으로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맹렬한 추격전을 개시했다. 이후 흐름을 이어간 오리온은 2쿼터를 53-50으로 역전한 채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오리온은 3쿼터에도 한호빈의 연속 3점슛으로 격차를 벌려 나가기 시작했다. 이어 쿼터 막판 로슨의 외곽포로 83-72로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승기를 잡은 오리온은 4쿼터 허일영의 득점포까지 터지며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로슨 최현민, 이대성, 김강선 등 고르게 득점 분포를 가져가며 LG의 추격을 따돌렸다. 결국 경기는 오리온의 완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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