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대한항공이 요스바니의 맹활약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4 25-17)으로 이겼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승점 53점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허벅지 부상 결장 속에 완패를 당하며 리그 2위(승점 47점)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의 요스바니는 23점을 쏟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지석은 11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KB손해보험의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 8-7에서 상대 3연속 범실과 요스바니의 블로킹을 통해 12-7로 달아났다. 이후 점수 차를 지킨 대한항공은 23-19에서 진지위의 속공과 조재영의 블로킹을 묶어 1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2세트 4-2에서 요스바니의 3연속 오픈 득점과 곽승석의 블로킹을 통해 점수 차를 8-2로 벌렸다. 이어 12-6에서 상대 범실과 진지위와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15-6으로 도망갔다. 결국 24-14에서 임동혁의 퀵오픈을 통해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 4-3에서 곽승석의 퀵오픈과 정지석의 연속 백어택으로 7-3을 만든 뒤, 곽승석의 연속 오픈, 조재영의 속공을 묶어 12-3으로 달아났다. 이후 격차를 유지한 대한항공은 3세트 24-17에서 상대 범실을 틈타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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