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강타자 넬슨 크루즈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3일(한국시각) "크루즈가 미네소타 트윈스에 잔류한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크루즈가 미네소타와 1년 1300만 달러(145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2005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데뷔한 크루즈는 이후 2006년 텍사스로 둥지를 옮겼다. 팀 합류 후 2009시즌 33홈런을 작성하며 텍사스의 중심타자로 성장했다. 이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볼티모어와 시애틀에서 활약하며 3년 연속 40홈런 이상을 때려내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로 우뚝섰다.
크루즈는 이후 2019시즌 미네소타로 이적한 뒤 0.311 41홈런 108타점을 때려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어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1시즌 0.303 16홈런 33타점으로 호성적을 기록한 뒤 FA를 맞이했다.
확실한 능력을 보여준 크루즈는 당초 지명타자 최대어로 평가받았지만 많은 나이(1980년생)로 인해 오랜 기간동안 시장에 머물렀다. 결국 원소속팀 미네소타가 다시 러브콜을 보냈고 결국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크루즈는 16시즌 동안 통산 17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 417홈런 1152타점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