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새해전야' 유태오가 결혼 생활이 커플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배우 유태오는 3일 오후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제작 수필름) 개봉 관련 인터뷰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다. 유태오는 극 중 세상의 편견에 부딪혀 오랜 연인에게 미안한 패럴림픽 국가대표 래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유태오는 결혼 생활이 장수 커플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결혼은) 파트너십 안에서 편하게 있을 수 있는 여유가 있다. 이런 경험을 이미 해봤기에 극 중 장수 커플 연기가 편했다. 파트너십 안에서 잠재적으로 알고 있는 여유로 연애 연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유태오는 오랜 커플 연기를 완성했다. 그는 래환, 오월(최수영) 커플의 매력을 두고 "우리 커플의 차별성은 타인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고 사랑한다는 거다. 순수하게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는 게 첫 번째"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 나오는 다른 커플에 비해 우리는 7년 동안 사귄 커플이다. 제일 편해야 되고 단단한 느낌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 첫 미팅 때부터 최수영과 친해져서 잘 소화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