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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백승호와 '코리안더비'서 웃었다…홀슈타인 킬, DFB 포칼 8강 진출
작성 : 2021년 02월 03일(수) 09:59

이재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코리안 더비'에서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활짝 웃었다.

홀슈타인 킬은 3일(한국시각)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20-2021 DFB 포칼 16강전에서 90분과 연장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겼다.

이로써 홀슈타인 킬은 DFB 포칼 8강 무대에 진출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재성은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의 힘을 보탰다. 다름슈타트의 백승호는 후반 37분 토비아스 켐페 대신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비며 '코리안더비'를 완성시켰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홀슈타인 킬이었다. 후반 13분 야니 제라가 침착한 슈팅으로 선취골을 터뜨려 1-0으로 앞서나갔다.

일격을 당한 다름슈타트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1분 세르다르 두르순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갔다.

양 팀은 연장전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흘러갔다.

이재성과 백승호는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각 팀의 5번 키커로 출전해 모두 득점을 성공시켰다. 백승호는 골대 오른쪽을 정조준해 낮은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고, 이재성의 왼발 슛은 마르셀 슈엔 골키퍼에게 걸렸지만 몸통 사이를 뚫고 들어가 균형을 맞췄다.

팽팽하게 흘러가던 승부차기는 6-6에서 다름슈타트 9번째 키커인 팀 스카르케의 오른발 슛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난 뒤, 킬의 지몬 로렌츠가 오른발 슛을 작렬해 기나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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