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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스털링, 선발 제외 요청 논란에 "날 좀 내버려 둬"
작성 : 2014년 10월 16일(목) 09:20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라힘 스털링/ Getty Images

[스포츠투데이 강진영 기자]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라힘 스털링(20·리버풀)이 대표팀 경기 자진 선발 제외 요청 논란에 "날 좀 내버려 둬"라며 맞섰다.

잉글랜드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의 릴레쿨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6 E조 예선 3차전에서 에스토니아에 1-0으로 승리했다. 스털링은 후반 19분 조던 헨더슨(24·리버풀)과 교체 투입됐다.

경기 후 잉글랜드 로이 호지슨 감독은 스털링을 선발에서 제외한 이유에 대해 "스털링이 경기 전날 훈련이 끝난 후 '많이 피곤하다. 최상의 컨디션이 아닌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진 뒤 일부 잉글랜드 팬들은 스털링의 트위터에 조롱과 욕설을 날렸다. 어린 나이에 피곤하다고 경기를 마다하는 건 건방지다는 것이 비난의 이유다.

이에 스털링은 트위터를 통해 "지금 '날 좀 사람으로 내버려 둬'라는 노래를 들으며 집에 가는 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자신의 심리 상태를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털링은 국가대표팀 경기 직후 소속팀 리버풀에 합류, 현재 오는 19일 열리는 퀸즈파크레인저스와의 2014-2015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강진영 기자 kangjin02@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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