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새해전야' 이연희가 결혼 후 달라진 점을 꼽았다.
배우 이연희는 2일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제작 수필름) 개봉 인터뷰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연희는 지난해 6월 비연예인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20대에는 연기에 대한 고민이 굉장히 컸다. 배우로서 직업을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을까라는 딜레마에 빠졌다. 그래도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건 배우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고, 나에게 주어진 달란트에 감사함을 느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전까지 감사함을 모르고 정신없이 일을 해 오다가 이런 생각이 드니 나 자신에 대한 행복을 찾아간 것 같다. 내가 가장 우선시 되고, 나를 생각하면서 안정이 되는 결정을 한 거다. (결혼은) 갑자기 내린 결정이 아니었다"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렇게 안정을 찾은 이연희는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을 찾고, 나를 찾은 게 큰 도움이 됐다. 예전에는 어려움이 있을 때, 너무 힘들고 고민스러웠다면 이제는 내가 고민을 갖는 것 자체도 행복하더라"며 "내가 지혜롭게 잘 해결하면 성장한 내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렇기에 고민과 고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다. 이연희는 극 중 일방적인 남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무작정 아르헨티나로 떠난 스키장 비정규직 진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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