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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성장의 욕심이 곧 동력 [인터뷰]
작성 : 2021년 01월 31일(일) 18:52

김영대 / 사진=아우터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2017년 데뷔해 햇수로 5년 차에 접어든 배우 김영대의 연기 인생,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알리고 있는 그는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중이다. 김영대의 성장은 계속되고 있다.

김영대는 2020년 하반기를 뜨겁게 달군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이어 KBS2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까지. 김영대는 계속해서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추며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서면 인터뷰로 만난 김영대는 "2020년 '펜트하우스'와 '바람피면 죽는다' 그리고 '언더커버'까지 무사히 촬영을 마친 것에 가장 만족한다"며 "무사히 드라마를 잘 마치게 돼 너무 감사하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끝까지 무사 촬영하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영대는 '펜트하우스'에서는 훤칠한 외모에 머리, 실력까지 모든 면에서 소년 주석훈 역을 맡았고, KBS2 '바람피면 죽는다'에서는 잘생기고 코믹하며 또 예리한 차수호 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그는 차수호 역에 대해 "차수호라는 캐릭터는 국정원 요원으로서 전문적인 면모를 여러 방면에서 갖춰야 하는 인물이었다. 말투와 행동에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수많은 경험을 겪어온 정예 요원이었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차분할 수 있어야 했고, 침착할 수 있어야 했다. 호흡에도 여유가 있어야 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고민하며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펜트하우스'에서는 주로 또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김영대는 '바람피면 죽는다'에서는 조여정, 고준, 오민석 등 많은 선배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김영대는 "선배님들과 호흡하게 되면서 연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부분이 많았다. 주고받는 연기에 있어서도 자연스러운 리액션을 유도해 주셨고, 드라마적인 호흡 또한 선배님들의 리드에 맞춰 안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며 "분위기 역시 좋은 분들과 함께 하니 좋을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영대 / 사진=아우터코리아 제공


김영대에게 2020년은 한 마디로 '열일'과 성과의 해였다.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펜트하우스', '바람피면 죽는다'까지 연달아 세 작품으로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췄고, KBS 연기대상에서는 KBS2 '바람피면 죽는다'를 통해 인기상을 수상, 방송사 시상식에서 생애 처음으로 트로피를 품에 안기도 했다.

김영대는 '열일'의 원동력에 대해 "작품을 통해 많은 성장점을 찾아볼 수 있었기에 출연을 결심했다. 선배님들과의 호흡도 기대가 됐고, 맡은 캐릭터를 표현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도전해볼 수 있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행복과 부담이 늘 동시에 오는데 행복한 마음이 더 크다. 처음에는 초반 캐릭터 방향성을 잡을 때 힘들었던 것 같다"며 "두 드라마 모두 긴 호흡을 가지고 연기에 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점차 흐르고 나서는 각각의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쉴 새 없는 행보에 많은 주목을 받으며 2021년이 더 기대되는 루키로 꼽히기도 한다. 그는 "인기에 대한 체감은 사실 잘 모르겠다. 코로나 때문에 밖을 나가보지 못해서 그런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가족과 지인들의 사인 부탁이 늘어난 정도"라고 웃었다.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에도 김영대는 만족이 아닌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아쉬웠던 점은 사실 너무 많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라고 해도 너무 많다. 하지만 돌아보면 '좀 더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라고 느끼는 순간들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에 계속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영대 / 사진=아우터코리아 제공


김영대는 "신인 때보다 조금은 더 책임감이 생겨난 것 같다. 설레는 부담감인 것 같다. 배우로서 진심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것도 배운 것 같다. 또한 한 편의 좋은 작품의 완성을 위해서라도 늘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마음가짐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꾸준히 계속해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0년 뜨겁게 타오른 김영대의 활약은 2021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김영대는 SBS '펜트하우스' 시즌2에 출연을 확정 지으며 시청자들을 다시 찾아올 예정이며 2021년에는 더욱 다양한 작품을 통해서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영대는 인터뷰 내내 '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실제 저의 성격과 맞는 밝은 청춘물도 해보고 싶고, 사극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서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활동 계획이다. 한 작품 한 작품을 통해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대 / 사진=아우터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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