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서울 SK가 울산 현대모비스의 8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SK는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92-74로 승리했다.
SK는 15승20패를 기록하며 8위에 자리했다. 8연승 도전에 실패한 현대모비스는 21승14패로 2위를 유지했다.
미네라스는 28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워니와 안영준은 각각 15득점, 최부경은 14득점을 보탰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숀 롱이 27득점, 함지훈이 14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는 1쿼터부터 외곽포가 폭발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워니와 오재현, 안영준, 최성원이 번갈아 림을 흔들었다. 현대모비스도 전준범의 외곽포로 응수에 나섰지만, 불붙은 SK의 화력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는 SK가 36-23으로 앞선 채 끝났다.
SK의 상승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안영준과 최부경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더욱 점수 차이를 벌렸다. 반면 SK는 수비에 이어 공격까지 무너지며 좀처럼 코트의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전반전이 끝났을 때 SK는 60-32로 무려 28점이나 앞서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부터 추격에 나섰다. SK의 상승세도 3쿼터 들어 주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내내 큰 점수 차를 유지한 SK는 92-74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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